직장 생활의 마지막 관문이자 중요한 재무 이벤트인 퇴직금. 특히 DB형(확정급여형) 퇴직연금 제도를 선택한 경우라면, 퇴직금 산정 방식과 실수령액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.
목차
1. DB형 퇴직금이란?
DB형 퇴직연금(Defined Benefit)은 말 그대로 퇴직 시점에서 확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. 일반적인 퇴직금과 유사하게, 재직 기간과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회사가 퇴직금을 책임지고 정산해 준다. 근속연수가 길고 퇴직 직전 급여가 높은 직원일수록 유리한 구조이며, 퇴직 후 수령액을 예측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.
2. DB형 퇴직금 계산 공식
DB형 퇴직금은 다음의 공식을 기준으로 산정된다.
퇴직금 = 1일 평균임금 × 30일 × 총 근속연수
여기서 핵심은 ‘1일 평균임금’이다. 평균임금은 퇴직일 이전 3개월 동안 근로자가 받은 총임금을 그 기간 일수로 나눈 금액이다.
1일 평균임금 = (퇴직 전 3개월 총임금 ÷ 총 일수)
총임금에는 다음 항목이 포함된다:
- 기본급
- 고정적 수당(직책 수당, 기술수당, 교통비 등 정기적 지급 항목)
- 고정 상여금(분기별, 월별 고정 지급 시 포함)
포함되지 않는 항목:
- 일시적 성과급
- 비과세 복리후생비 (식대, 실비 교통비 등)
- 특별수당, 연말 성과급 등 일회성 지급
3. 실전 계산 예시
가상의 사례를 통해 DB형 퇴직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살펴보자.
[사례]
- 퇴직 직전 3개월 총급여: 1,200만 원
- 총 일수: 92일
- 근속 연수: 10년
계산 과정
1일 평균임금 = 1,200만 ÷ 92일 = 약 130,435원
퇴직금 = 130,435 × 30일 × 10년 = 약 3,913만 원
위 사례처럼 퇴직 직전 급여에 정기 상여나 수당이 포함되어 있다면 평균임금이 올라가고, 결과적으로 퇴직금도 상승한다.
반면, 퇴직 직전 3개월 동안 휴직이나 급여 감소가 있었다면 퇴직금도 감소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.
4. 퇴직 전 꼭 확인해야 할 꿀팁
퇴직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, 퇴직 전 몇 가지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.
아래는 꼭 체크해야 할 실전 팁을 표 형식으로 정리했다.
1. 퇴직 전 3개월 근무 일수 확보 | 평균임금 계산 기준이 되므로 휴가나 무급기간은 최소화해야 함. |
2. 수당 구조 점검 | 고정적 수당(예: 직책 수당, 가족수당)이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. |
3. 상여금 지급 시기 조정 | 정기 상여금이 퇴직 직전 3개월에 포함되도록 지급 시기 조율 가능. |
4. 급여명세서 확인 | 정기 지급 항목이 빠지지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. 필요시 인사팀에 정정 요청. |
5. 퇴직 연도 세금 계획 | 연말정산에 영향 미치므로, 퇴직 시기와 소득 분산 전략을 함께 검토. |
특히 연차 정산금이나 미지급 수당이 있는 경우, 퇴직 직전 급여에 반영되는지 여부에 따라 평균임금이 달라진다. 정산 기준은 사용자와 협의가 가능하므로, 미리 사전 협의해 두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.
'Info & tip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025년 임신 시 정부 지원 혜택 요약 (0) | 2025.05.20 |
---|---|
여권 신청 및 재발급, 여권 사진 규정 (0) | 2025.05.19 |
건강보험료 환급금 조회 및 신청 (0) | 2025.05.16 |
구글 게임 결제 취소/환불 방법 (0) | 2025.05.15 |
DC형 퇴직금 vs DB형 퇴직금의 차이 (0) | 2025.05.13 |
국가 건강검진 대상자 조회 방법 (0) | 2025.05.08 |
유심 정보 유출 사고 대처법 (0) | 2025.04.30 |
K-패스 대중교통이용 환급금 (0) | 2025.04.29 |